이젠 너를 잊어 주는 게 내 기억보다도
더 어려운 일이란 걸 아니..
달라진 건 없어 시간이 널 비껴 왔을 뿐
널 추억될 수 없도록 난 지켜 왔을 뿐
널 기다려온 날 만큼
날 그리워한 널 테니..
다시 사랑할 힘이 있다면
또 나의 시작은 너야
약속해 줄 수 있겠니
늘 이별 없는 곳까지 함께 할거라고...
아껴 사랑하진 않겠어 또 상처 받아도
더 깊어진 내 가슴은 널 안기 충분해...
함께할 눈물은 없어 앞서 다 흘려왔으니...
다시 사랑할 힘이 있다면
또 나의 시작은 너야
약속해 줄 수 있겠니 늘 이별 없는 곳까지
내 눈빛 속에 머물러
널 놓치는 일이 없도록
거친 세상 니 곁이라면 난 이겨낼 수 있어
나를 믿어... 믿어...
남은 내 몫의 기쁨까지도
널 위해 모두 다 줄게
기억해 줄 수 있겠니
내 가진 전부는 이젠
니 행복뿐인걸.. 너 하나뿐인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