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별들이 내려와
창문 틈에 머물고
너의 맘이 다가와
애뜻하게 나를 안으면
예전부터 내 곁에
있는 듯한 네 모습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네게 주고 싶었는데
골목길을 돌아서
뛰어가는 네 그림자
동그랗게 내버려진
나의 사랑이여
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아 어쩌란 말이냐 이 아픈 가슴을
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아 어쩌란 말이냐 이 아픈 가슴을
<간주중>
그 큰 두눈에
하나 가득 눈물이 고이면
세상 모든 슬픔이
내 가슴에 와 닿고
네가 웃는 그 모습에
세상 기쁨 담길 때
내 가슴에 환한 빛이
따뜻하게 비쳤는데
안녕하며 돌아서
뛰어가는 네 뒷모습
동그랗게 내버려진
나의 사랑이여
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아 어쩌란 말이냐 이 아픈 가슴을
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아 어쩌란 말이냐 이 아픈 가슴을
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아 어쩌란 말이냐 이 아픈 가슴을
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