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누구세요

윤희정
새로 산 잠옷 입고-몇 번을 왔다갔다해도
내가 늘 아끼던 긴 머리를 컷트하고
한번쯤 봐주기를 기다렸지만
당신은 텔레비젼에만 빠져있군요
창 밖엔 화려한 거리
내 마음도 네온처럼 화려하기만 한데
당신은 나의 누구세요-
아이들 이마에 키스해도
허전한 내 마음 채워지지 않아요
당신은 나의 누구세요
가락동 시장에 나가 멋진 저녁을 준비했지만
당신은 오을도 늦으시는군요
매일 먹어여 하는 쌀밥처럼
언제나 그렇게 내게 머무는
당신은 나의 누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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