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이야 저생길 떠날때 뻐꾹이 피울음은 이승길 돌아와도
뻐꾹이 피울음이 진 개망초 무성한 수풀뒤로
햇살은 돌아눕고
한걸음만 돌아서도 지워지는 사랑으로
눈썹 언저리에 날개 접는 부잡나비
누이야 아무리 걸어도 길은 낯설어
물소리만 물소리만 저 홀로 깊어 가더라
개 망초 무성한 수풀 뒤로
햇살을 돌아눕고
한 걸음만 돌아서도 지워지는 사랑으로
눈썹언저리에 날개 접는 부잡나비
누이야 아무리 걸어도 길은 낯설어
물소리만 물소리만 저 홀로 깊어 가더라
물소리만 물소리만 저 홀로 깊어 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