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밤에 당신이 잠든 사이 그 손 잡아 보았지
거친 손 끝에 맺힌 설움 나를 울려놓았소
아내여 아내여 사랑하는 사람아
우리가 간직했던 모든 소망은
모두다 이룰 순 없지만
그대를 참 사랑하는
이 마음 하나
강물처럼 강물처럼 끝이 없으리
간밤에 당신이 잠든 모습을 물끄러미 보았지
수심찬 세월 절은 얼굴에 눈물 한점 떨궜소
아내여 아내여 사랑하는 사람아
작은 맘 없는 차엔 꿈도 많더니
저 바람 속에 다 묻었나
그대를 진정 사랑하는 이 마음 하나
태양처럼 태양처럼 영원하리라
영원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