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불고 외로운 날엔
정처없이 거리를 거닐어 보자
이런생각 저런생각에
가로등 불빛이 꺼질때까지
흘러가는 강물을 보면
마음가득 허전함 더해만 가고
찬바람 가르며 달리는 빈차엔
뜻 모를 잿빛 그리움만이
하지만 난 좋아 혼자있는 시간들
외롭긴해도 이렇게 살수만 있다면
그대가 이세상 그어디에 있든지
그댈 비추는 햇살이 나에게도 비추니
이대로라도 난 좋아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
그대 생각 가슴에 피어오르고
고이접은 종이배 하나
강물에 띄워보낸 그런 맘이야
가로등불 꺼져갈때면
외로움에 지쳐서 그대를 찾아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먼길을 떠나는 그런 맘이야
하지만 난 좋아 혼자있는 시간들
외롭긴해도 이렇게 살수만 있다면
그대가 이세상 그어디에 있든지
그댈 비추는 햇살이 나에게도 비추니
이대로라도 난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