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한 소년이 살았어요
그런데 그 소년은 매일밤
잠을 이루지 못했어요
파란 새벽 한 다섯시경에
경친 역시 멋지네
어제 저녁으로의 잠은
역시 작은 소원
나는 모든 시간을 다
거꾸로 돌리고만 싶은 작은 꼬마
늘 그렇게 지내왔듯이
수많은 꿈을 꾸지만은
Pardon me 무슨 말을 하니
뭐라는지
모르겠어 넌 반드시 한심한 천치
아니면 바보 다들 뭐라카지
파란 새벽 시간에 파랑새는 날았지
마냥 좋아하는 가랑비를 가만히 맞아
시작은 역시나 맨날 blue했어
Natalie Merchant의
One Fine Day를 주겠어
그동안의 얘기를 보완해서 좋아했던
여자 꼬마의 편지를 꺼내보았지
너는 좀 아직은 놀랄만치도 자라네
똑같이 그러지말고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봐
꽃이라거나 어떤 로맨틱한 것은
본래 이만큼 다가오질 않아
너도 좀 시간을 가지다 보면 알거야
돈과 명예도 좀 갖춰야 해 바보야
실없지만 실은 이렇지 않은 나는
생각할 수조차 없는걸 어떡하니
나는 좀많이 울다가
가장 많이 읽었던 책을
꺼냈어 Minos와 Mecca 이야기네
100장 쯤 넘기다보면 말이지
Sunshine and moonlight
모두 오늘도 Good night
이란 시가 나와
이 말은 참 나를 진정시켜
괜히 기분좋아 마치 내 삶은 동화
오호라 나는 어쩌면 피터팬의 피를
이어받은 애일거야
아 나 이런 이럴 땐 웃어야지
사람들이 내 말을
못 알아듣는 이윤 이거야
어느날 웬디처럼 나도
하늘을 날겠지 근데 지금 몇시지
어느새 파스텔 톤으로 물든
소년의 방
꼬마의 작은 가슴에 떨어진
유난히 밝게 빛나던
작은 별은 생각보다 참 따스해
못난 눈물 탓에 부어버린 눈을
아무도 모르게 스르르 훔쳐버리고는
오랜만에 꼬마는 떠나보려해 또 다른
동화같은 이야기 속으로
now dreaming
You let me leave my happy home
You took my love
and now you're gone
Since I fell for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