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사

살 (Sal)
앨범 : 스물 하나, 바람같은 목마름

여전히 어둔 거리를 서성이고 있지
출구도 희망도 없이 망가진 세상에
실제는 죽어버리고 이미지만 남아
냉소적인 무감각 속에 던져져 있네
더 이상 이 땅 위엔 금단의 열매 따윈
맺게 할 나무 한 그루 자랄 영토는 없다 하네
방정한 품행이 우릴 행복하게 하지 못 할 바에야
그 따위 것은 악마에게나 주라고들 하지
혼란과 무질서에 관한 것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흥미가 있어
세상 모든 사람 취해 비틀거리는데
술지게미라도 먹고 취한 척 해보는 수 밖에
더 이상 이 땅 위엔 금단의 열매 따윈
맺게 할 나무 한 그루 자랄 영토는 없다 하네
방정한 품행이 우릴 행복하게 하지 못 할 바에야
그 따위 것은 악마에게나 주라고들 하지
혼란과 무질서에 관한 것이라면
어떤 일이라도 흥미가 있어
모두들 거센 파도에 휩쓸려 가는데
팔이라도 저어 물결을 만드는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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