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변한것이 없구나
세월이 흘러도 넌 여전하구나
네게 패인 상처가
아직 아물지도 않았는데
지금도 상처를 후벼가며
남의 눈물들로 욕심을 채우는
널 용서하려고
한때 애를 썼던
내가 바보 였구나
자라는 아이들에게
무릎 꿇고서
용설 빌어야 하잖아
그 잔인했었던
세월의 짓밟혔던
피 눈물들을 기억하며
천번을 알아 듣게 말해도
너의 버릇들은 고치지 못하고
너 자신조차도
속여가며 우릴 기만하는 너잖아
조금씩 변해가는 널 기대하는건
부질 없는 짓이니
왜 아프게만 해
더이상 말로 할수 없는 나인데
곧 가라 앉겠지
하늘이 너를 절대
용서하지 않을 테지
이제는 자라는 아이들에게
무릎 꿇고서
용설 빌어야 하잖아
그 잔인했었던
세월의 짓밟혔던 피 눈물들을
너는 왜 거짓말들로
죽을만큼 널 미워하게 만드니
니 어이없는 그 헛된 집착이
정말 불쌍하다
불쌍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