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머니

굴렁쇠 아이들


우리 어머니

이원수 시, 백창우 곡

언제나 일만 하는 우리 어머니
오늘은 주무셔요, 바람 없는 한낮에
마룻바닥에

코끝에 땀이 송송
더우신가봐
부채질 해드릴까
그러다 잠 깨실라

우리 엄만 언제나 일만 하는 엄만데
오늘 보니 참 예뻐요, 우리 엄마도
콧잔등에 잔주름
그도 예뻐요

부채질 가만가만 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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