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감은 눈 하얗게 덮어주는 눈이 말하지 않아도 벌써 추운
겨울..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너에 대한 나에 그리움..
이제 너무 익숙한 나에 마음.. 매번 다시 시작하게 되는
너에 대한 나에 마음 더 이상 숨길 수 없다는 사실에
쏟아지는 눈처럼 흐르는 눈물로부터 내맘 얼어붙어..
(하얗고 예쁘기만한 이 눈과) 어찌나 똑같던지 차갑게
돌아선 너에 그 모습까지 그래서 나 사실 눈이 오길 바라고
있었는지도 모르지..
그대 떠나가고 매번 찾아오는 이 추운 겨울이 왜 이렇게
미운지.. 너에 그 모습까지 나에 이 마음까지..
힘들게 지내왔던 나에 1년이.. 또 다가올 1년이 어김없이
찾아온 이 추운 겨울 앞에 난 항상 제자리에..
(어딘가에 그대 포근히 안아줄 하얀 눈이 되어 그대
볼 수 있다면..)
어쩌면 너 이렇게 힘들어하는 나 그리워할지도 모른다 생각하며 나
스스로를 위로하며 1년을 보내 이렇게 참아보네..
내 가슴에 쌓인 그리움 너무나 쉬운 이별에 아픈 상처 치유할
수 없을 만큼 많은 그리움 속에 또 하룰 보내.. 자꾸 다가올
겨울이 부담 스럽기만해...
(하얗고 예쁘기만한 이 눈과 너무 닮은 너에 모습..
어쩌다 널 잃고서 이렇게 나 홀로 남겨져 있는 건지..)
그래 나 어디 가서도 원망할 수 없고 그 누구에게도 내 얘길
하소연하지 못하고 그저 평생을 너 하나만 그리워하다 여기
잠들고 싶어..
(어딘가에 그대 포근히 안아줄 하얀 눈이 되어 그대
볼 수 있다면.. 나도 언젠가 그대 곁에 내려앉아서 다시 그댈
봐 나는 기뻐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