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이 따스하게 내 볼을 감싸고
불어오는 아침 바람 창문을 열어
이슬 맺혀진 창가에 둔 꽃 입을 마추고
행복한 아침에 감사하며 일어났죠
아직도 내겐 어젯밤 꿈 속 그대 모습이
왜이리도 가슴 뛰고 설레이는건지
서랍속 깊이 간직했던 머리끈을 메고
행복한 아침에 감사하며 난 나섰죠
향기로운 꽃가게를 지나 한가로운 버스를 타고서
오랜만에 올라타는 춘천행 기차
사람들 가득히 품에 안고서 달려가는 기차 한 켠에
우리가 있던 항상 그 자리 그 곳에 서면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결에
그대 생각에 또 눈물이 흐르려해도
이러면 안된다 그럼 안된다 마음으로 다짐을 하면서
바람에 그대를 다시 되돌려 보내요
그대 언제 어디에 있든 행복하기만을 바래요
나의 웃음도 나의 눈물도 내가 없어도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결에
혹시 내 생각에 눈물이 흐른다해도
이러면 안된다 그럼 안된다 마음으로 다짐을 하면서
바람에 내 모습 다시 되돌려 보내요
바람에 내 모습 다시 되돌려 보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