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들어
미래를 보다 지친 우리 보조개
썩은 나의 미소
다시 나를 만드는 초라한 조각가
끊어진 사람들 성냥을 그어
나 이 도시 속에 숨어 있는
너구리가 되어 볼까나
찬 우리 속에 갇혀
밤을 세워 춤을 추는 사람들
그 여림 속에서도
가만히 별빛을 보는 시인들
타인의 발에 맞춰
푸른 새벽 칼이 되는 전깃줄
강함 속에서도 비틀댈 수 있는
보금자리여
하늘을 들어
다시 알 수 없는 까만 발걸음
헤이 너는 어디
다시 하얀 꿈을 꾸고 있겠지
끊어진 사람들 성냥을 그어
나 이 도시 속에 숨어 있는
너구리가 되어 볼까나
찬 우리 속에 갇혀
밤을 세워 춤을 추는 사람들
여림 속에서도
가만히 별빛을 보는 시인들
타인의 발에 맞춰
푸른 새벽 칼이 되는 전깃줄
강함 속에서도 비틀댈 수 있는
보금자리여
모두 똑같아 뛰어가고
걸어가 그 뿐이야
여기 나의 놀이터
그대여 떠나지 말아요
이런 젠장 지금은 6시
난 지금 나가 봐야 하겠어
끊어진 기타줄 끼고
멋쟁이 너구리들 만나러
우리 속에 갇혀
이 밤을 세워 춤을 추는 사람들
여림 속에서도
가만히 별빛을 보는 시인들
타인의 발에 맞춰
푸른 새벽 칼이 되는 전깃줄
강함 속에서도 비틀댈 수 있는
보금자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