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 4WD
거 요즘에, 그 노는애들 보는데, 아주 꼴깝을 하네.
친구라 하고는 왜 노는게 그리 가식이야?
저 놈은 내가 뭐를 왜 따지는 지 모르네.
대개들 내게는 친구 많은줄로 아나,
그러나 실은, 나 쉬운 만남 만들지를 않아.
한 두 시간 만나고는 너는 노는건 십년친구같네.
그 가식 나는 없는걸...
친구라는 가치란 이런 것이 아니야.
니가 가진 망가진 맘가짐들은 아직까지...
끝내는 버리지를 못하네. 거 곤란해!
그래 그 가식들은 몸안에서 몰아내.
자꾸 너 진실성 없으면 좆나 혼나!
그럼 나의 할 말은 다 끝났구만.
그 많고 많은 가식들로 시작하고 끝난 그 말.
그만. 그만큼만!
Verse 2: P-Type
흐르는 강물처럼 모든건 변한다. 날 떠난다며 원망했던
사람들마저도 결국엔 모두 잊혀지고 만다. 언젠간 모두
다 변해버릴꺼란다. 모두가 깨끗한 척들하지만,
어제까지만해도 평생을 다짐하던 이가 떠나가지.
마치 마지막을 예언하듯 그럴듯한 말을 찾지만
지키려하진 않지. 하지만 심장이 하나면 마음도 하나다.
마음이 하나면 믿음도 하나다. 세상에 무엇 하나가
변하지 않는건 없다지만 마지막까지도 이 한가지만
잊지 않은 사람이라면 분명 불가능하다는 영원함이나
불멸을 세상 위에 살아있는 동안에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믿음에 대한 증명.
Verse 3: Meta
그 놈은 내 생에서 다시 없을 지난 과거의 얼룩으로
낙인찍힌 가치 없는 인간. 말하던 지란지교, 겪어봐도
계속 지랄이고 그저 나풀나풀 잘났다던 그 놈의 입만 씻고
다시 곁으로 다가와서 '우린 친구 아이가?' '됐다!
넌 내게 부끄러운 치부다. 임마!' 크나큰 믿음을 바랬던 것도
아니지. 한 두어번 말이지. 날 속여놓곤 대는 변명이 대체
어떤 말인지... 낮술에 절어서 버겁던 그 날, 한없이 무겁던
우정을 내가 버렸던 그 맘. 난 친구라 불리던 인물과 구리던
연을 끊고, 두번 다시 보기 싫은 떠버리들과 선을 긋고!
너처럼 사는 게 나을게 뭐가 있으랴마는, 다음에 날 보거든
새겨들어. 깊은 신의라는건! 오직 한 가슴에만..
친구사이라는 건 솔직한 마음 대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