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긴 하루에
지친 몸을 이끌고
하루를 마치고 나면
의미 없어 이 모든 게
별빛처럼 쏟아지는
질문들이 괴롭게 해
어지럽혀 속에 갇혀
나 헤엄 헤엄
헤어 나올 수 없어
빠져나올 수 없어
뒤엉켜버린 시간 속을 여행 중
위로가 필요해
쉴 곳이 필요해
왜 다들 나에게 잘하라는 거야
위로가 필요해
쉴 곳이 필요해
그냥 좀 느리면 어때 그래
따뜻하게 조심스럽게 날 위로해 주길
따뜻하게 조심스럽게 날 위로해 주길
어쭙잖게 늘어놓는 게 조언이래
내 귀에 들릴 리가
내 맘에 와 닿을 리가
그냥 이렇게 내 하루를 들어줘
지금처럼 그렇게
잘하고 있어, 그래
위로가 필요해
쉴 곳이 필요해
왜 다들 나에게 잘하라는 거야
위로가 필요해
쉴 곳이 필요해
그냥 좀 느리면 어때 그래
충분히 잘하고 있어
마음 가득 안아 줄게 이리와
언제나 니 편이 될 게
따스한 니 마음에 나 쉴 게
위로가 필요해
쉴 곳이 필요해
왜 다들 나에게 잘하라는 거야
위로가 필요해
쉴 곳이 필요해
그냥 좀 느리면 어때 그래
따뜻하게 조심스럽게 날 위로해 주길
따뜻하게 조심스럽게 날 위로해 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