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 당연한 듯 웃으며
아직도 너의 안불 내게 물어와
담담하게 무심하게
우리 이별을 어색한 미소로 말해
이제는 괜찮다는 거짓말
창백한 얼굴
화장으로 가려고 괜찮아
난 너 없이도 잘하고 있어
눈물을 삼키면서 또 애써보지만
떠나지마 날 떠나가지마
시간이 흐르면 내 맘이 흐르면
널 지워 낼 줄 알았어
떠나지마 제발 날 떠나가지마
지금이라도 거짓말처럼 와줘
언제나 너와 함께 오던 길
이제는 내 그림자 하나만 있어
그땐 모두 둘 이였고 함께였는데
이제는 모든 게 다 하나일 뿐이야
떠나지마 날 떠나가지마
시간이 흐르면 내 맘이 흐르면
널 지워 낼 줄 알았어
떠나지마 제발 날 떠나가지마
지금이라도 거짓말처럼 와줘
오늘도 내 안에 숨쉬고 있는 너
언제쯤 완전히 버릴수 있을까
언제쯤 기억에 널 묻을까
떠나지만 너 떠나가지만
내 안에 남은 너의 흔적들을
모두 지울 수 있을까
떠나지만 너 지금 떠나가지만
언젠간 나도 기억에 너를 묻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