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요즘 따라
퇴근하고 널 만나러 갔던
평범한 날이
참 그리워 지나고 보니
그 시간이 너무 행복했어
서로의 고민을
얘기하고 들어주던
추억이 많았던 곳
생각나 혼자 찾아갔어
우리가 좋아하던 단골집
그곳에서 난 너를 기다려
여긴 달라진 게 없는데
너만 없을 뿐인데
우리만 아는 단골집에서
이 술잔을 끝으로
이젠 술을 끊을 거야
네가 보고 싶어 안되겠어
늘 바래다주던
익숙한 너의 동네를
걷다 눈물이 났어
우리가 자주 갔던 그곳
우리가 좋아하던 단골집
그곳에서 난 너를 기다려
여긴 달라진 게 없는데
너만 없을 뿐인데
우리만 아는 단골집에서
이 술잔을 끝으로
이젠 술을 끊을 거야
네가 보고 싶어 안되겠어
홀로 앉아
한잔 두 잔 깊어질수록 아파
많이 취했나 봐
저기 네가 보여
우리가 좋아하던 단골집
그곳에서 난 너를 기다려
혹시 마주치진 않을까
기대를하며 매일 가
우리만 아는 단골집에서
이 술잔을 끝으로
이젠 너를 잊을 거야
다신 여길 오지 않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