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씨구나 절씨구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기다리다 못하여서 ~잠이 잠깐 들었더니 ~
새벽별 찬바람에 풍지가 펄럭 날 속였네~~
행여나 님이 왔나 창문 열고 내다보니 님은 정녕
간곳없고 명월조차 왜 밝았나~~~
생각 끝에 한숨이요 ~한숨끝에 눈물이라 ~
마자 마자 마잿더니 그대 화용만 아른거려 긴~긴밤만 새웠노라
얼씨구 촣다 지화자 좋네,,,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1.일년 삼백 육십 일은 춘하추동 사시절인데 꽃피고
잎이 피면 화조월석 춘절이요 사월남풍 대백황은
녹음방초 하절이라 금풍이 소슬하여
사벽 충성 슬피 울면 구추단풍 추절이요
백설이 분분하여 천산에 조비절이요
만경에 인종별하면 창송녹죽 동절이라
인간 칠십 고래희요 무정 세월 양류파라
사시풍경 좋은 시절 아니 놀고 어이허리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아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아니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2.어지러운 사바 세계 의지할곳 바이없어
모든 미련 다 떨치고 산간 벽절 찾아가니
송죽 바람 슬슬한데 두견조차 슬피우네
귀촉도 부여귀야 너도 울고 나도 울어
심야삼경 깊은 밤을 같이 울어 세워볼까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아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아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