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사랑 같은 거
다시는 안 할 거라며
헤어지던 날 다짐했었는데
마음처럼 쉽지 않아 너를 잊는 게
눈물이 멈추질 않더라
통화 목록에 남겨진 네 번호
낯설게만 느껴져 견디기 힘들어
내 번호 지워줘 전화 안 할 거 알지만
혹시 한잔 술에 실수라도 하면 안 되잖아
아직 너무 아파 내가 너를 다시
찾을지도 몰라 제발 내 번호를 지워줘
후회 없이 다 해줬다 생각했는데
왜 이리도 미련이 가득 남았을까
내 번호 지워줘 전화 안 할 거 알지만
혹시 한잔 술에 실수라도 하면 안 되잖아
아직 너무 아파 내가 너를 다시
잡을지도 몰라 제발
너만큼 내가 사랑할 사람 이젠 없을 것 같아
네가 내게 준 모든 마음이 아직 선명한데
네 전활 기다려 오지 않을 걸 알지만
그냥 실수인 척 한 번만 걸어주면 안 되니
다정했던 네가 너무 보고 싶어
많이 아프지만 나도 네 번호를 지울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