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거리 그냥 걸었네 가도가도 설수없는 거리를 빈 가슴 채우려 했네
끝이 없는 사람들 그속에서 또 누군가의 시선을 느껴보려 그대
나를 봐라보았네
어둠따라 비워질 그 시간에 작은 얘기 던져 주었네
이슬처럼 조용히 내려앉아 내작은 어깨 가만히 감싸주네
거리거리마다 무거워진 발걸음들 어두운 골목뒤로 떠나고
연인연인마다 타오르던 눈동자들 식어버린 커피에 잠겨버린 노래가사
같은 그리움에 지샌밤들 어지러운 방안에 퍼져있을때 내 맘을 건드린
눈길 그대모습 여기 마주보고 서있네 지쳐버린 사람들 속에서 그대 내게
보낸 이야기
가슴속에 소중히 자리잡아 내 어린시절 이른 봄 풍경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