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껏 울어봐요 그대 삶의 무게를 감추지 마요 나와 내 동생과 어머니는
항상 당신 편이죠 때론 세상이 그댈 속이더라도 그대에겐 슬퍼할 권리조차 없죠
흔한 눈물도 그대에겐 사치스런 감상일 뿐이죠 슬픔이란건 쉽게 전염되는법
그대에겐 책임질 의 무란게 있죠 단지 남자란 이유로도 그대 어깬 작아져가죠
이제는 울어보세요 그대 아무도 그대를 탓할순 없죠 지난 오랜 시간동안
참 잘 견디셨어요 늦은 저녁에 집에 돌아오는길 술에 취한 그대의 뒷 모습을 봤죠
지쳐보이는 그 모습이 비와 닮았다는 걸 알았죠 남잔 이렇게 힘든거라고
미소 지으시던 그밤의 씀쓸함... 이제는 울어보 세요
그대 아무 걱정하실 필요 없죠 여기 그 시절의 그대만큼 자란 제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