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힐 듯 말듯한 그대
찻잔에 녹아 내리면
어여쁜 미소
전부 담진 못해
애타는 맘만 커지네
맘 한켠에 감춘 불빛
이젠 더 숨기지 마요
창문을 두드린 빗방울 되어
사랑을 속삭이고파
내 숨결 가득히 그댈 안고서
은하수 아래 걷고 싶은 밤
그대 미소 노을빛 가득 번지면
이대로 우릴 기억할게요
이 밤 내 맘 내리는 곳에
그대가 서있나 봐요
달랠 길 하나 없는 지금
향긋한 그대 숨결에
내 온 사랑을 적셔요
부디 내게 봄을 피워주오
작은 꽃잎 그대의 맘에 띄우면
이 사랑 다 전해질까요
이 밤 내 맘 내리는 곳에
그대가 서있나 봐요
달랠 길 하나 없는 지금
향긋한 그대 숨결에
내 온 사랑을 적셔요
부디 내게 봄을 피워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