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끝이 났어
얼른 도망쳐
멀리 빠져 나왔어 너무나
오랜만이야 편한 밤공기
지난 시간들아
모두 잘 있어 안녕
그런데 이상해
갈수가 난 없어
뭔가 날 잡고
지난 시간이 몰아쳐와
난 너의 사랑을 비교했었고
넌 지난 사랑을 그리워했지
내 가난한 사랑과
너의 가여운 사랑
누가 좀 더 나빴을까?
우리가 함께 쌓은
시간의 높이는 얼만큼일까?
우는 걸까 웃는 걸까
너의 마지막 표정
알 수가 없어 모든게
꿈을 꾼거면 정말 좋겠어
그냥 식은땀만
잔뜩 흘리며 깻으면
이제야 생각나 처음 내밀었던
그 손끝에는
사랑이 걸려 있었다는 걸
난 너의 사랑을 비교했었고
넌 지난 사랑을 그리워했지
내 가난한 사랑과
너의 가여운 사랑
누가 좀 더 나빴을까?
우리가 함께 쌓은
시간의 높이는 얼만큼일까?
더 자라지 못했던 우리들 얘기
언젠가 넌 멍하니 물어 봤었지
우리 헤어지면
또 사랑할 수 있을까
그날 그때 그곳에서
너무 좋아서
너무 치열한 이 사랑
누가 먼저 시작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