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지난 일이라고
웃어넘기면서도
거짓말을 한 것처럼
미안해지는 기분
나 잘하고 있다고
애써 다독여봐도
뭔가 놓고 온 사람처럼
문득 마음에 걸려
불러본다
사랑을 불러본다
원하지 않았던 널 보내야 했던
그 이름을 불러본다
꿈을 꾼다
아직 난 꿈을 꾼다
너를 만나 사랑한
그 시간으로
영원히 깨지 않을
꿈을
너의 흔적 그 모두를
애써 지워봐도
우리였던 시간 속으로
발걸음을 돌려
불러본다
사랑을 불러본다
원하지 않았던 널 보내야 했던
그 이름을 불러본다
꿈을 꾼다
아직 난 꿈을 꾼다
너를 만나 사랑한
그 시간으로
영원히 깨지 않을
한 번만 단 한 번만 처음 만난
그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널 놓치지 않을 텐데
그려본다
아직 널 그려본다
너 하나만으로 참 행복했던
추억을 그려본다
내게 올까
이런 내 맘 안다면
너를 제일 사랑할
나의 곁으로
내가 다시 웃을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