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태윤 (TAEYOON)


오늘 하루는
어떻게 지나갔는지
나도 모르게
떠오른 그대 얼굴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 얘긴
변한 건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아름드리나무는
잎을 잃었고
남은 가지는
겨우 살아있는데
길을 잃은
순간순간에

이 겨울은
나의 뺨을 어루만지다
내쉬는 숨과 함께 사라져
모든 것을 휘저어가고
그대만 내 곁에
새겨놓았죠

아무래도 나는
나의 맘을
여린 그대의 기분을
알고 싶지만
왠지 하루 또 하루가
내 맘과 달라서

때론 우리 행복 괜히
어딘가에 숨겨놓은
비밀 같았죠
여문 계절이 지나면
누군간 여길 떠나고
많은 게 사라지겠지만
언제나처럼
늘 우린 여기에

아무래도 나는
나의 맘을
여린 그대의 기분을
알고 싶지만
왠지 하루 또 하루가
내 맘과 달라서

때론 우리 행복 괜히
어딘가에 숨겨놓은
비밀 같았죠
여문 계절이 지나면
누군간 여길 떠나고
많은 게 사라지겠지만
언제나처럼
늘 우린 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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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윤 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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