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널 사랑하지 않아
더 이상 자신이 없어
이제 아무 말 하지 마
그냥 여기서 끝내고 싶어
시간이 흐르면
더 아플 것 같아
기억 전부 다 지워지겠지
그리움 무뎌 지겠지
그렇게 잊혀지겠지
한없이 네게 맞춰줬던 날들
수 없이 내가 작아졌던 날들
너만 바라봤던 난데
내 맘 아니?
그때처럼
날 바라보던 눈빛도
날 향해 웃던 미소도
더는 내게 아무 의미 없는
뻔한 니 마음일 뿐
맘이 생각대로 되질 않아
다시 너를 만나도
이미 끝난 맘을 돌릴 순 없어
미안해 널 사랑하지 않아
더 이상 자신이 없어
매일 함께 걷던 이 길을
이제 혼자서 걷겠지
너는 내가 없이 난 니가 없이
아픔을 숨긴 채
한없이 네게 맞춰줬던 날들
수 없이 내가 작아졌던 날들
너만 바라봤던 난데
내 맘 아니?
참 서툴었던 우리
그때처럼
날 바라보던 눈빛도
날 향해 웃던 미소도
더는 내게 아무 의미 없는
뻔한 니 마음일 뿐
맘이 생각대로 되질 않아
다시 너를 만나도
이미 끝난 맘을 돌릴 순 없어
많이 널 미워했어
그런데 가끔씩 생각나
헤어짐 보다 힘들었던
우리의 사랑
눈물로 얼룩진
그 때가 자꾸 떠올라
처음 인사를 하던 그 날도
행복만 준다던 그 고백도
모두 다 어제처럼
선명하기만 한데
맘이 생각대로 되질 않아
다시 너를 만나도
이미 끝난 맘을 돌릴 순 없어
미안해 널 사랑하지 않아
더 이상 자신이 없어
언젠가 더 좋은 사람만나
웃으며 추억하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