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가라앉지가 않을 때면
조용히 불을 켜고
내 방을 정리해본다
아마 난 어지럽혔나 봐
시끄러운 세상에 지쳐서
이제는 돌아가고
싶어 원래 그 자리로
모든 것은 전부 다 그 자리에
나만 휩쓸려 왔네
시간이 흐른 자국
남은 게 별로 없는데
아마 난 어지럽혔나 봐
시끄러운 세상에 지쳐서
이제는 돌아가고
싶어 원래 내 자리로
변해가는 모양 그대로
내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도
말을 하지 않고서
다른 말을 괜히 또 꺼내 본다
괜찮은 척
부디 변하지 말라고
그대로 그 자리에 남았으면
모든 것은 전부 다 그 자리에
나만 휩쓸려 왔네
아무런 기약 없이
잃어버린 게 많은데
아마 난 어지럽혔나 봐
시끄러운 세상에 지쳐서
이제는 돌아가고
싶어 원래 내 자리로
변해가는 모양 그대로
내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도
말을 하지 않고서
다른 말을 괜히 또 꺼내 본다
괜찮은 척
부디 변하지 말라고
그대로 그 자리에 남았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