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아름다운지

토이(TOY)


첨엔 혼자라는 게 편했지
자유로운 선택과 시간이..
너의 기억을 지운 듯 했어
정말 난 그런줄로 믿었어..

하지만 말야 이른 아침 혼자 눈을 뜰 때
내 곁에 니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될 때면
나도 모를 눈물이 흘러..

변한건 없니
날 웃게했던 예전 그 말투도 여전히 그대로니..
난 달라졌어.
예전만큼 웃질 않고 좀 야위었어.
널 만날 때보다..

나를 이해해준 지난날을 너의 구속이라 착각했지
남자다운거라며 너에게 사랑한단 말조차 못했어..

하지만 말야 빈 종이에 가득 너의 이름 쓰면서
네게 전활걸어 너의 음성 들을 때
나도 모를 눈물이 흘러

변한건 없니
내가 그토록 사랑한 미소도 여전히 아름답니..
난 달라졌어.
예전만큼 웃질 않고 좀 야위었어.
널 만날 때보다..

그는 어떠니 우리 함께 한 날들 잊을만큼
너에게 잘해주니..
행복해야되..
나의 모자람 채워줄 좋은 사람 만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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