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야 잘 지내니
문득 TV를 보다
네가 좋아했던 드라마가 나와서
참 바보 같은 날 사랑해서
널 아프게만 했어
널 잊겠다는 말 못 지켜서 미안해
너를 만나기 전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이렇게 아플 줄 알았다면
널 마주지지 않을 거야
아파서 정리 못했어 너와의 추억들을
내 맘이 시려서 죽을 것만 같아서
아직 사랑하나 봐
이 슬픈 꿈에서 깨면
네가 돌아올까 봐 지우지 못하나 봐
우리 같이 갔던 식당도
아직 그대로인데
맞은편에 앉은 넌 없고
온종일 너만 기다린다
아파서 정리 못했어 너와의 추억들을
내 맘이 시려서 죽을 것만 같아서
아직 사랑하나 봐
이 슬픈 꿈에서 깨면
네가 돌아올까 봐 지우지 못하나 봐
눈치도 없이 내리는 저 비처럼
나도 모르게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내리고
내 마음도 무너져 내리면
네가 떠오르는 이식당을
이제 떠날 시간이야
이제 그만
아파서 정리 못했어 너와의 추억들을
내 맘이 시려서 죽을 것만 같아서
아직 사랑하나 봐
이 슬픈 꿈에서 깨면
네가 돌아올까 봐 지울 수가 없나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