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주위를 살펴볼 때면
모두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짜여진 시간 속에 헤매는 우리
무의미한 시간만 지나가네
너무 좋은 날씨, 좋은 풍경들
일상 속에 담겨진 예쁜 꽃들
다시 오지 않을 예쁜 시간들을
잡지 못한 채 흐르고만 있네
아무 생각 없는 무표정을 하고선
음악이 흐르는 이어폰을 귀에 꽂고
시간이 흘러가면 흘러가는 대로
그저 몸을 맡긴 채 살아가지
똑같은 시간 속
똑같은 공간에
똑같은 표정을 하고 있는 사람들
쉴 틈 없는 시간
지루한 일상 속
우린 어딜 향해 달려가고 있을까
끝이 없는 궤도 속에 갇혀진 우리
상상 속 꿈꾸던 세상은 이런 곳일까
어쩌면 우리가 꿈꾸던 예쁜 시간은
그 어디에도 없는 건 아닐까
똑같은 시간 속
똑같은 공간에
똑같은 표정을 하고 있는 사람들
쉴 틈 없는 시간
지루한 일상 속
우린 어딜 향해 달려가고 있을까
똑같은 시간 속
똑같은 공간에
똑같은 표정을 하고 있는 사람들
쉴 틈 없는 시간
지루한 일상 속
우린 어딜 향해 달려가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