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 오색댕기
바람에 나부낄 때
봄나비 나래 위에
꿈을 실어 보았는데
날으는 낙엽 따라
어디론가 가버렸네
무심한 강물 위에
잔주름 여울지고
아쉬움에 돌아보는
여자의 길
언젠가 오랜 옛날
볼우물 예뻤을 때
뛰는 가슴 사랑으로
부푼 적도 있었는데
흐르는 세월 따라
어디론가 사라졌네
무심한 강바람만
흰머리 나부끼고
아쉬움에 돌아보는
여자의 길
날으는 낙엽 따라
어디론가 가버렸네
무심한 강물 위에
잔주름 여울지고
아쉬움에 돌아보는
여자의 길
여자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