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풀밭같은 내가슴에 주저앉아서
끄지도 못 할 불질러놓고 연기처럼 가버린남자
그래도 나는 사랑했었다 한순간도 잊지못했다
파랗게 새파랗게 멍든 내사랑
추억에 정거장에 서있는 그사람
이제는 안믿어 다시는 안믿어 사랑이 미워 미워
쓸쓸한 갯뻘같은 내가슴에 밀려왔다가
어느날 문득 썰물이 되어 파도처럼 가버린 남자
그래도 나는 사랑했었다 한순간도 잊지 못했다
까맣게 새까맣게 잊을때까지
내가슴 한구석에 서있는 그사람
이제는 안믿어 다시는 안믿어 사랑이 미워 미워
이제는 안믿어 다시는 안믿어 사랑이 미워 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