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밤

현성


한낮의 알람 소리
차분히 울리고 난
해가 진 후에 깨어나
저기 외롭게 뜬
희미한 별 하나
그저 바라보는 것도 아파
잠깐 뒤를 돌아봐
그림자가 짙어진
스물 그리고 일곱 째 밤
유난히 뜨겁던 계절은 저물어
차가운 달빛 아래 눈을 감아본다
불 꺼진 텅빈 방 몇 밤을 보내야
어둠 속에 바래졌던 꿈과
너를 볼 수 있을까
앞서가는 발걸음들
나만 혼자 멈춰있는 듯
다른 세상 같아
어제와 오늘 사이 어디쯤에
어디로 갈지 모른 채
사라지고 말까 괜한 고민을 해
늘 걸었던 이 길이
낯설게만 보이는
스물 그리고 일곱 째 밤
유난히 뜨겁던 계절은 저물어
차가운 달빛 아래 눈을 감아본다
불 꺼진 텅 빈 방 몇 밤을 보내면
어둠 속에 바래왔던 꿈과
네게 닿아질까
수많은 날 수많은 밤 그때의 너와
만나 몇 번을 이별해 멀어졌지만
어디든 걷다 보면 또
아침이 밝아오겠지
그때까지 아마 몇 밤 더
그날의 너와 나
유난히 뜨겁던 계절은 저물어
그리운 달빛 아래 눈을 감아본다
불 꺼진 텅 빈 방 몇 밤이 지나면
아득한 그 계절 너와 나
만날 수 있을까
또 하룰 견뎌
어디든 걸어가다 보면 언젠가 우리
그 날로 돌아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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