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이 걸렸어 (엄마가 바람났다 OST)

이예담

한참이 걸렸어 흔해지는 게
내가 다른 사람처럼
이젠 아무렇지 않게도
웃으며 지내곤 해
힘든 하루에 숨이 차올라
주저앉고 싶지만
떠오른 건 밝게 웃는 네 얼굴
눈물이 흘러도 웃자
왜 자꾸 약해 빠지는 거야
아프다고 울지 말자
왜 웅크리고만 있을 거니
산다는 건 말야
그리 쉽진 않다고 말해도
괜찮아 괜찮아
난 괜찮아
잘 지낸다고 말하고 싶었어
애써 태연한척해도
아무래도 혼자 남는 게
언제나 겁이 났어
할 수 있다고 용기를 달라고
힘껏 소리쳐 봐도
알 수 없는 내일이 늘 두려워
눈물이 흘러도 웃자
왜 자꾸 약해 빠지는 거야
아프다고 울지 말자
왜 웅크리고만 있을 거니
산다는 건 말야
그리 쉽진 않다고 말해도
괜찮아 괜찮아
난 괜찮아
또 다시 내가 사랑할 수 있을까
얼마만큼 아파야 그만 웃을 있니
눈물이나 나고 말지
왜 자꾸 약해 빠지는 거야
이별이란 말은 말자
사랑은 다시 찾아올 거야
슬픔이란 말을 말자
이젠 웃으며 살 수가 있어
산다는 건 말야
그리 쉽진 않다고 말해도
괜찮아 괜찮아
난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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