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모습을 두 눈에 담았던
그 날 하늘은 한없이 맑았어
또 날 부르는 너의 목소리는
속삭임처럼 내게 들려왔지
너를 따라나온 그 순간
그 시간속에 내 이야기를 바꿔가
너를 바라보는 이 순간
이 시간속에 빈 페이지를 채워가
언젠가 만나는 날
우린 서로의 세상에서
두 눈을 맞춰
언젠가 만나는 날
우린 새로운 하늘을
두 눈에 담아
작은 방안에 회색빛 캔버스
너를 담아낸 또 다른 내 세상
많은 색으로 그려지는 우리
나만 허락된 단 하나의 하늘
너를 따라나온 그 순간
그 시간속에 내 이야기를 바꿔가
너를 바라보는 이 순간
이 시간속에 빈 페이지를 채워가
언젠가 만나는 날
우린 서로의 세상에서
두 눈을 맞춰
언젠가 만나는 날
우린 새로운 하늘을
두 눈에 담아
저 하늘 위로 가득
네가 새겨진 그 순간
나는 눈부셔
너를 담아냈었던
그 세상에 내가 함께
그려지듯이
매일 똑같은 곳에서
전하지 못할 편지만
바람에 날아서 날 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