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이따 샤워해 이대로
더 나를 안아줘
이렇게 니 품에서 얘기 하고파
조금 이따 샤워해 이대로
더 나를 안아줘
이렇게 니 품에서 장난 치고파
작지만 귀여운 너의 가슴이
난 좋아
니 머리카락 넘겨줄 때 손에
닿는 이마
내 몸 위에 올라 날 바라보는
그 눈동자
조명 아래 살짝 비친 하얀
살결의 빛깔
날 미치게 하는 이 못된 여자
때론 너와 사랑할 때 난 3년 만에
집에 온 뱃사람 같아
니가 날 거칠게 만드니까
침대는 바다가 되고 우린 헤엄쳐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듯
부드럽게 어루만져
세상 가장 깨끗한 너의 품에 안겨
내 더렵혀진 영혼을 다 씻어
이대로 더 있어
격렬하게 사랑하고서 땀에
젖은 채 둘이 누워서
오늘 어땠냐고 묻는 너에게
난 끝내줘 끝내줘 끝내줘
우린 옷 벗고 사랑한 사이
더 이상 숨길 것 없어 세상
가장 친한 사이
학벌 배경 차이 그런 거 따위
신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