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새벽 2시 그대는 잠 못 들고,거리를 방황 하네.
시원한 밤 공기와 약간의 미열속에 야릇한 기분이 들어.
갈증을 풀기 위해 맥주 하나를 사들고,이리저리 부비다가.
밤 을 잊은듯한 그대와 같은 향기가 나는 사람들 속에 섞여보네.
술에 취해 비틀 데는, 욕망을 토해내는,사람들이 엉켜있는,
이곳은 도시의 밤. 낮과 전혀 다른 곳 어둠이 가려주네.
무질서한 규칙들,무의미한 얘기들 밤 이 오면 시작되는.
일상을 깨트리는 일탈이 가득한 곳, 이곳은 도시의 밤.
아주 가끔은....자유롭게.
아주 가끔은....꿈을 꾸네.
붉은 신호등 앞에 그대는 멈춰 섰고,지루하게 기다리다.
네온싸인에 갇힌 지금 그대 모습이 신호등 속 ampelman 같아.
조금 비참하기도,조금 우습기도 한 아이러니 한 상황들.
하릴없이 헤매다 지쳐 잠들기 바쁜 화려한 도시의 삶.
아주 가끔은....자유롭게.
아주 가끔은....꿈을 꾸네.
아주 가끔은....자유롭게.
아주 가끔은....꿈을 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