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시 반 그녀

180
앨범 : 180
작사 : 나들
작곡 : 나들


오늘도 볼 수 있을까?
매일 아침 일곱 시 반 나는 버스를 탄다
정류장의 멋진 그녀 완전히 설레게 한다
어디 사는 여인 일까 아침마다 어딜 갈까
너무 궁금하고 너무 알고 싶고 어떡해
이름 알고 싶고 나이 궁금하고
만나보고 싶고 사귀어보고 싶은
나를 사로잡은 일곱 시 반 그녀
마주보고 싶고 함께 걷고 싶고
영화보고 싶고 맛 집 가고 싶은
나를 사로잡은 일곱 시 반 그녀
정류장 그녀, I want it I like it
버스 타는 그녀, I want it I like it
아침 일찍 나가보니 그녀 모습 보인다
때가 왔다 인적 없는 정류장 일곱 시 반
오늘은 꼭 말하리라 용기 내어 다가가니
다리 후들후들 가슴 쿵쾅쿵쾅 오 어떡해
얼굴 못 보겠고 우물 쭈물대고
말이 안 나오고 말을 못 하겠고
나를 사로잡은 일곱 시 반 그녀
이름이 뭘까? 나이는 몇살일까?
집은 어디일까?
뭘 좋아하는지 궁금하고 참 궁금하다
마주보고 싶고 함께 걷고 싶고
영화보고 싶고 맛 집 가고 싶은
나를 사로잡은 일곱 시 반 그녀
내일도 볼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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