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지난 이 거리 넘어로
보이는 그대의 모습이
내게는 너무 잔인한 시간이
잠시만 걸음을 멈추네요
이젠 지운 줄 알아서
다 지워버려서
그대 기억속을 헤매도
우리 걷던 이 거리가 점점
떠나던 모습 그날 기억처럼
아무것도 해준 게 없어서
그댈 떠나 보낸 그 순간 조차도
아무것도 변한 게 없어서
지나오는 그대 숨죽여 바라보네요
다신 못 보게 될텐데?
이젠 못 볼텐데
그댄 지금 여기 없어서
함께 보던 이 하늘이 점점
떠나던 모습 그날 기억처럼
아무것도 해준 게 없어서
그댈 떠나 보낸 그 순간 조차도
아무것도 변한 게 없어서
지나오는 그대 숨죽여 바라보네요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던
그 모습 그대로
여전히 그대로
아무것도 해준 게 없어서
그댈 떠나 보낸 그 순간 조차도
아무것도 변한 게 없어서
지나오는 그대 숨죽여 바라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