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순 공주

황금심
앨범 : 1집 30년
경순 공주 - 황금심
달님보다 별님보다 귀한 몸으로
구중궁월 버리다니 이 웬 말이오
치렁치렁 검은 머리 삭발을 하고
염주알을 돌리면서 향불 피울 때
경순공주 그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간주중
달빛보다 별빛보다 고운 몸으로
구중궁궐 하직하니 이 웬 말이오
밤도 깊은 불상 앞에 새 장삼 입고
만년향을 피우면서 눈을 감을 때
경순공주 그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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