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없는 주막

남수련
앨범 : 묻혀진 옛날노래 7, 8
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비 내리는 이 밤이 애절 구려
능수버들 채질 하는 창살에 기대어
어느 날짜 오시겠소 울던 사람아
~ 간 주 중 ~
아주까리 초롱 밑에 마주앉아서
따르는 이별주에 밤비도 애절 구려
귀밑머리 쓰다듬어 맹세는 깊어도
못 믿겠소 못 믿겠소 울던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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