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는 아무것도 없어
내 눈물마저 익숙해진
고통 그 감옥 안에 갇혀
닫혀진 문틈 사이로 스며든 꿈
단 한번 찰나의 숨으로 스러질뿐
아직도 나를 놓지 않는 그들의
검푸른 손바닥에
몸이 붙들려서
그저 난 흔들렸어
내 손도 물들었어
그들과 똑같은 발자욱이
등 뒤로 났어
상처난 관계 속 초점 잃은 광대
주위를 둘러봐도
그저 스크린 밖 관객
난 봤네 저 밤에 하늘위로 흩뿌려진
수 많던 별빛이 짓밟혀
끝내는 결국 흐려지는 악몽
잘못한 이는 잊고 살고
살고자했던 이는
그저 아픔 잊고 살고
삶 내게는 빛이 없는 방
수 많은 별빛이
일 순간 사라진 그 밤
가끔 눈을 감고 달을 바라봐
그날 그밤
감은 눈을 뜨고 나를 바라봐
그래도 살아내야해
나 좀 더 잘해내야해
내 손을 꼭 붙잡고 있는 이들
지켜내야 해
창밖에 비치는 햇살이
아직은 좀 멀어도
길게만 느껴지는
어둠 속을 밤새 걸어도
아침은 다시 오고
하늘에는 빛이
살갗에 닿을 온기
나는 아직 믿지
삶 다시금 빛을 켜는 방
수 많은 별빛 가리운
구름을 걷을 밤
가끔 눈을 감고 달을 바라봐
그날 그밤
감은 눈을 뜨고 나를 바라봐
가끔 눈을 감고 달을 바라봐
그날 그밤
감은 눈을 뜨고 나를 바라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