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게 말했지
얼음만큼만 따뜻해졌으면 숨쉴 수 있도록
난 다시 물었지
차가움을 버리면 자유를 얻는지 바라는 만큼
나의 차가움을 나도 더이상
견딜 수 없을 때 바로 그 때에
누가 말려도 나는 불을 마셔
날 갉아먹는 그들을 태울거야
차갑긴 싫었어
그늘을 드리운 나무처럼 두팔을 벌린 채로
우리도 햇살을 받고 싶지 않았나
바보가 되었지
내민 손바닥에 돌아오는 건 조롱에 찬 톱날 뿐
난 내 자신을 지키고 싶었을 뿐야
나는 불을 마실 거야
내 삶을
갉아먹는 그들을 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