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쎄
입버릇처럼 말한다 뭐라 하지만
나에겐 진심인 걸
글쎄
지금 내겐 모든 것이 어지럽기만 해
정말 모르겠어
어디서부턴가 잘못 채워진 단추처럼 어긋나
이럴 땐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아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있지만
떨리는 입술 멈춰지지가 않아
글쎄
거짓말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나에겐 진심인 걸
글쎄
지금 내겐 모든 것이 어렵고 힘들어
뒤돌아가고 싶어
어느 순간부터 멈춰져 버린 시계처럼 멍하니
이럴 땐 무슨 말을 해야 하는지
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아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있지만
떨리는 입술 멈춰지지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