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곡 거짓
나 너에게로 달리고 있어
여덟시간의 차일 넘어
육개월의 침묵을 뚫고
단 한마디 말을 전하러
나 너에게로 달리고 있어
내 무게따윈 잊어버리고
산을 넘고 바달 건너서
단 하나의 마음을 안고
지금 몇신진 중요치 않아
오늘 할일은 중요치 않아
밤길도 무섭지 않아
신호따윈 지키지 않아
얼마가 든데도 괜찮아
주위조차 느끼지 않아
남 시선 신경쓰지 않아
내 마음 이제는 알아
나 너에게로 달리고 있으니
단 한가지 마음을 안고서
내 심장이 터질듯 한데도
나 무작정 달려가고 있어
그래 너에게로 달리고 있어
내 쓸데없는 자존심 버리고
복잡한 생각은 이제 그만 두고
어색함은 내 속에만 놔두고
망설임 참을성 따윈 전부 길에 버리고
너에게로 너에게로 너에게로 달리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