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 노을이 지네
내 맘에 붉게 물드네
나른한 하루가 가고
쓸쓸히 발걸음 옮겨
붉게 물든 세상 의 시간들
우울하게 정리된 이 하루
오늘 그만 내일 만나기
붉게 물든 세상 의 시간들
우울하게 정리된 이 하루
오늘 그만 내일 만나기
<간주중>
수줍던 밤하늘 별도
어느새 보이질 않아
하얗게 새버린 밤은
새로이 시작하는데
고장난 시계처럼 멈춰진
하루종일 새겨진 생각들
우린 무얼 해야 만 하나
고장난 시계처럼 멈춰진
하루종일 새겨진 생각들
우린 무얼 해야 만 하나
희망도 위안도 싫을 땐
뭐든 붙잡고 싶 어 그 헤픈 감정
붉게 물든 세상 의 시간들
우울하게 정리된 이 하루
오늘 그만 내일 만나기
붉게 물든 세상 의 시간들
우울하게 정리된 이 하루
오늘 그만 내일 만나기
붉게 물든 세상 의 시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