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둑어둑해진 창 밖에 기척 없이 들려온 기억의 소리
머뭇머뭇 다가가 귀 기울여 처음 만났던 그 시절로
그 시간 속으로
날 데려 가네
오랜 비밀처럼
웃고 있는 모습
지쳐있는 내가 바라보고 있는
숨겨진 바다, 그 곳에 있는 너를
잠시 지켜만 볼게.
그 시간 속으로
날 데려 가네
오랜 비밀처럼
웃고 있는 모습
이젠 알아 내가 찾아 가고 있는
머나먼 바다, 그 곳에 있는 너.
닫혀진 비밀의 방
그 시간 속으로
웃고 있는 모습
지쳐있는 내가 바라보고 있는
숨겨진 바다, 그 곳에 있는 너를
잠시 지켜만 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