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일본 치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겨울 바다에 갔다)

스위트피(Sweetpea)
앨범 : 천일의 몽상
작사 : 스위트피(Sweetpea)
작곡 : 스위트피(Sweetpea)


바람결에 실려
나직이 들리는 종소리
찬바람이 불어
유난히 추웠던 그 겨울
떠나보낼 수밖에 없던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날들 um
하늘이 한 순간
검은 구름으로 뒤덮여
그 빛은 잠시
흔들린 후에야 사라져
달마저 저버린 세상에
이렇게 텅빈 채로
나 홀로 남아
ah ah um
무거운 침묵 속으로
빠져들어
꿈에서 깨어나도
그대로인걸
슬픔에 잠긴 채
끊임없는 고통에 전율
견딜 수 없었던
참을 수 없었던 그리움
떠나보낼 수밖에 없던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나는 um
한참을 울다 지쳐
잠이 들었어
지독한 악몽일거라
생각했어
하지만 꼭
기억하고 있을 게요
내게 남겨진
당신의 그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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