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모습 지워내고 싶죠
내 기억들 돌려받고 싶죠
첨 만났던 그 시간 되돌려
거기서 내 모습 지워내고 싶죠
하지만 날 보던 니 미소띈 얼굴
지워지지가 않아 잊혀지지가 않아
괴로워 힘들어 난 너의 소나기 속을 걸어
빗줄기에 뒤엉킨 내 사랑
빗줄기에 젖어버린 내맘
나 소리쳐 불러봐도 대답 없는 너의 환상일뿐
사라져 없어져 날 제발 힘들게 하지마 하지마
내 사랑 (떠나간걸 어떡해)
내 기억 (지워지진 않지만)
내 아픔 (이렇게 또 견디고)
다다다다 다시 시작해
이제는 죽을 것 같던 그 사랑도 그 추억도
모두 다 날려버리고
그 미소도 그 향기도
그 기억 다시 살아나지 못하게
나를 미치게 하던 너 두 눈의 눈물마저도
쏟아지는 이 빗속에 날 영원히 가둬둘 순 없어
사진 속에 웃고 있는 이 두 사람은
그땐 정말 행복했을까
아쉬워 한숨만 쉬고 있죠
그리워 사진만 보고 있죠
그래도 돌아오지는 않죠
난 알고 있죠
난 알지만 하지만 보고픈 너
빗 속에 시간 속에 잊혀져 가게 될까
하루 종일 괴로움만 반복되고
슬픔에 눈을 뜨고
고통에 몸부림치고
내 사랑 (여기까지야)
내 기억 (추억이 되고)
내 아픔 (빗물에 씻어버리고)
이젠 다 모두 다 너를 잊겠다
이제는 죽을 것 같던 그 사랑도 그 추억도
모두 다 날려버리고
그 미소도 그 향기도
그 기억 다시 살아나지 못하게
나를 미치게 하던 너 두 눈의 눈물마저도
쏟아지는 이 빗속에 날 영원히 가둬둘 순 없어
사랑에 설레였던 나 고마웠던 너 모두
(우리 둘 모두 다 이젠)
이제는 빗속에 구름에 사라져가고
(그건 그저 소중한 내 추억일뿐야)
이제는 죽을 것 같던 그 사랑도 그 추억도
모두 다 날려버리고
그 미소도 그 향기도
그 기억 다시 살아나지 못하게
나를 미치게 하던 너 두 눈의 눈물마저도
쏟아지는 이 빗속에 날 영원히 가둬둘 순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