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1
매일 밤마다 가사만 써놨다가
주말마다 녹음한다면서 비트만
버리고 축처지고 손은 저리고
잔소리에 귀 따끔거리는데 꿈은 어디로?
설익어버린 꿈 너희들이 삿대질하는
내 rapping에 나도 불만이 많단다
착잡한 마음달래러 밖에 나가봤자
공장매연땜에 눈만 따가와
(이제 귀찮아졌어) 공부도 랩도
될대로 되란 식으로 다 손뗐어
왜 하필 래퍼? 괜한 걸 택했어
그 어떤 선택도 하기 싫어 이젠 더
내 마음 다치게 될까봐 두려워 그만
지금 내겐 어떤 노래도 소음일뿐야
날 놓아줘 이 밤의 소리꾼아
단골생활도 오늘로 다 끝이야
hook
무너져가네 나 무너져가네 나
무너져가네 나 무너져가네
희망을 쌓던 탑이 무너진 담에
그 후부턴 모든 게 다 무너져가네
verse2
이렇게 오늘도 무너져가네
후회만 하고있어 그간 흘렸던 땀에
대한 댓가는 고작 수고했다
분노에 찬 목소리마저 묻혀갔다
새벽마다 자는 걸 버리고 고생한
비트 위에 rhyme으로 덧칠한 노래가
마치 자식같아 그저 자신감만
가득했던 오만함에 현실은 변했다며
날 손가락질하기 시작하고 추잡하다며
몇몇 사람들의 박수와 환호만 있다면
어디든 가서 랩하겠다던 너의 각오는
어디가고 한 때의 유명세에 눈이 멀어
지금 안 풀린다고 타락으로 걸어
어서 빨리 헤어나와 악몽의 터널
허나 다른 때보다 지금 난 굳건해
(음악이 싫어) 계속 최면을 거네
hook
무너져가네 나 무너져가네 나
무너져가네 나 무너져가네
희망을 쌓던 탑이 무너진 담에
그 후부턴 모든 게 다 무너져가네
verse3
Rhyme...Dream...and Hiphop
이제 정말 모든 게 싫다
지우고 싶어 내 예전 가사
내가 힙합이고 힙합이 나야
fuck you ! you mr.Liar
친구들아 제발 be quiet
난 떠나고 싶어 이 지겨운 rapscene
배신에 배신을 거듭하는 매일
누군가 말했었지 넘어질래
지금 난 패배감을 움켜쥔채
기다리고 있어 절벽밑에
날 받아줄 사람이 없어질 때
뛰어내릴 작정으로 서있지 벼랑 끝
누구나 한번쯤 겪는 일이니 공감들
할테지 그러니 날 가로막지마
더 이상 이 곳에 날 잡아두지마
hook
무너져가네 나 무너져가네 나
무너져가네 나 무너져가네
희망을 쌓던 탑이 무너진 담에
그 후부턴 모든 게 다 무너져가네